<<실적 세부 내용과 올해 사업 전망 등 추가>>매출 3조3천266억원…4.5% 감소
쌍용자동차는 수출 물량이 줄어든 영향 등으로지난해 7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8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전년에 비해 손실이 759.9%나 급증한 것이다.
매출액은 3조3천266억원으로 4.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509억원이다.
쌍용차[003620]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성장에 따른 내수 판매 확대에도 러시아 등 주력 수출 시장의 침체로 전체 판매가 3.2% 감소한데다 환율 하락 등의 영향까지 겹치며 적자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쌍용차의 총 판매 대수는 반조립부품수출(CKD)을 포함해 14만1천47대에달해 2년 연속 14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내수 판매는 2013년보다 7.9% 늘어난 6만9천36대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05년(7만3천543대)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루블화 가치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작년 4분기에는 판매 3만4천800대, 매출액 8천305억원, 영업손실 322억원, 당기순손실 168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쌍용차는 올해는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판매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현재까지 계약대수가 약 8천대에 달하는 티볼리 생산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유럽과 중국 등에서의 출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판매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커지는 SUV 시장을 십분 활용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경영체질 개선, 수익성 제고 등 내실 강화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