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214.6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5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1원 내린 1,210.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약 5천억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원화 강세를부추기고 있다.
국내 시장으로 '리턴'한 외국인들은 5거래일 연속 1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좋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의 요인이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달러화 매도세가 이어진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시작한 중국 정부가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은 달러화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다만 이달 들어 달러화가 이틀 만에 20원 이상 급락한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위험거래가 늘어나고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100엔당 1,066.9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6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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