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8월 24∼28일)에는 정부가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발표하는 소비진작 대책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투자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적은 많지만 소비를 북돋우는 별도의 대책을내놓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효과를 본 소비심리 회복세를 계속 키워나가겠다는 것이 정부 복안이다.
경제의 한 축인 소비는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 6월 기승을 부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메르스가 발생했던 지난 2분기 소비성향은 71.6%로, 관련 통계가 전국 단위로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래 2분기 기준으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세월호 참사로 소비가 주춤했던 지난해 2분기보다도 낮았다.
하지만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광복절 3일 연휴 동안 백화점 매출액이 1주 전보다7% 가까이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서울시와 함께 한강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소비자 심리 등을 보여주는 지표를 잇따라 내놓는다.
24일에는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내놓는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수출입 교역조건이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25일 발표되는 2분기 가계신용에서는 작년 하반기 이후 증가속도가 가팔라지고있는 가계부채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6월 월별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해 올 2분기 전체 가계대출도 1분기에이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나오는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전달보다는 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소비자심리가 8월에 메르스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제2차 은행 혁신성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기술금융 확산, 보수적 금융관행 개선, 사회적 책임 이행 부문의 상반기 실적에대한 평가결과다.
은행별 순위를 냈던 1차 때와는 달리 일반은행과 지방은행 등 2개 리그별로 우수은행 2곳과 평균점수만 공개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7일 '한국 경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답습할까?'를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저성장·저물가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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