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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 원·엔 환율 다시 970원선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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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의 예상 외 금리인하에 따른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원·엔 재정환율이 다시 100엔당 97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5일 오전 9시 8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0.93원 오른100엔당 968.84원이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가치를 비교한 재정환율로 두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따진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엔·달러 환율이 다시 달러당 105엔을 넘어서면서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장중 100엔당 963.75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2008년 8월 22일(저가 기준 961.1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22일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장중 970원대로 떨어진 원·엔 환율은 저점을 낮춰왔다.

전일 ECB가 기준금리를 10bp 인하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커버드본드를 매입하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발표하면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전일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추가 완화조치 발표가 없었지만 미지표 호조로 엔·달러 환율은 다시 달러당 105엔을 넘어섰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4.0원 오른 달러당 1,023.0원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ECB 서프라이즈에 따른 달러 강세로 장중 엔·달러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의 반응을 살펴가며 원·달러 환율도 조심스러운 상승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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