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출신 인사 중 첫 출마 선언
[ 김소현 기자 ]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이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함께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 중 총선 출마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윤 전 수석이 처음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너무나도 절박한 필요조건”이라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동아일보, 네이버 등 언론·정보기술(IT)산업 전문 분야 경력을 내세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안목을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성남중원 국회의원은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이 지역에서만 4선에 성공했다. 윤 전 수석은 “20년 가까이 성남에 살았지만 중원구는 지역개발 면에서 가장 뒤처져 있다”며 “오랜 세월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보지 못한 곳으로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전 수석은 향후 당내 역할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적은 없다”면서도 “당에서 원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