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발생 줄이는 가정용 저(低)녹스보일러 보급을 지원합니다.”
경동나비엔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콘덴싱보일러 보급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동나비엔은 환경부 및 지자체와 함께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교체를 지원하는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경동나비엔 등 보일러 제조사가 함께하는 이 사업은 점차 심화되는 에너지 자원 고갈과 미세먼지 등 대기질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콘덴싱보일러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자체로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진행 중인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이 대상 지역이다.일반 보일러를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면 16만원을 지원해 준다.
콘덴싱보일러 설치를 희망하는 경우 각 지역 시청이나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가까운 경동나비엔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경동나비엔 상설 매장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콘덴싱보일러는 물을 한번 데운 뒤 생겨난 뜨거운 배기열을 밖으로 바로 내보내지 않고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보일러다.일반보일러에 비해 에너지 비용을 최대 28.4%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배출도 기존의 2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뿐 아니라 온실효과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경동나비엔의 프리미엄 콘덴싱 제품인 ‘NCB750’과 원격제어 기능까지 갖춘 ‘NCB760’이 포함돼 있다. 구용서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은 “콘덴싱보일러는 국가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은 물론 미세먼지나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통해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에너지기기”라며 “콘덴싱 기술로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