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일본시장에 진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기대 이상의 매출액을 창출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지난 12일 기준 검은사막 모바일은 일본 양대 마켓 매출 5위를 달성했다"며 "일매출액은 당사의 기존 추정치였던 5억원 대비 2배 높은 1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한국, 대만에 이어 일본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매출액은 지난 9 일 리니지 M의 글로벌 매출액을 넘기기도 했다"며 "출시 첫 주에는 마켓사업자의 순위 산정 방식으로 인해 실제 매출액 순위와 공개되는 매출 순위의 괴리가 발생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출시한지 2 주가 지난 현 시점에서는 매출 순위가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북미·유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올해 하반기 중 북미·유럽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다"며 "북미오 유럽은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기반으로 일본 지역과 마찬가지로 PC 온라인게임이 흥행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IP 파워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북미·유럽에서는 지난 4일 엑스박스원 버전의 콘솔로도 출시하여 출시 첫날 10개 서버에서 7개 서버를 추가 증설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IP 인지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