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요인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6만2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은 2조2400억원으로 2005년 지주사 설립 후 사상 최대치를 거뒀다"며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2조34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4.1%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은 영업환경에 비춰 순이자마진(NIM)의 추가 상승이 어려워 보이고,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 전망 소폭 하향 조정과 환율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도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8.6%를 감안한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5배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