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6일 고영에 대해 올해는 신사업이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추정치를 낮춰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을 하향조정했다.
김충현 연구원은 "고영은 독보적인 3차원(3D) 측정기술로 4가지 신사업을 공개했다"며 "신사업은 고객의 요청에 의해 시작돼 고영 밖에 할 수 없거나 경쟁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기계가공검사(MOI)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사로부터 단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의료로봇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의료로봇은 확증임상 마무리, 수가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에는 실제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영이 집중하는 신경외과는 특별한 경쟁사가 없다"고 했다.
고영은 높은 주가수준이 부담이었으나, 지금은 낮아져 저가매수 기회라고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