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중국 개혁개방 기대에도 '하락'

입력 2018-12-18 13:45
수정 2018-12-18 14:06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28포인트(0.46%) 하락한 2061.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에 2057.39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열리는 중국개혁개방 40주년 행사 등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으로 재차 돌아섰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경계감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53포인트(2.11%) 급락한 23,592.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2.08%, 나스닥 지수는 2.27% 떨어졌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4억원, 1017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이 매도 폭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857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0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406억원 순매수로 총 3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비금속광물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음식료품, 철강금속, 기계, 통신업 등은 1~2%대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 현대차,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1%대로 오르고 잇다. 반면 LG화학은 3%대로 내리고 있고 POSCO, SK텔레콤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3포인트(0.59%) 하락한 657.9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393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은 580억원 순매수 중이다.

아난티가 3%대 상승 중이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는 소식이 4거래일 연속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12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