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가장 고성장중인 음원 플랫폼"-NH

입력 2018-11-08 07:46
NH투자증권은 8일 지니뮤직에 대해 지난달 합병한 CJ디지털뮤직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되면서 2019년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현동 연구원은 "지니뮤직은 3분기 매출액 41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며 "상반기 1.9%에 불과하던 영업이익률이 4.8%로 개선됐다"고 했다. 이는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가 높은 B2C 가입자의 증가 B2B 정산구조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B2C 매출액은 14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8.8% 증가했다. B2C 가입자는 90만명으로 36.4% 늘었으며 프로모션 유입 가입자의 정상가격 전환율도 상승하며 ARPU는 5400원으로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합병된 Mnet의 가입자의 유입과 1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니뮤직의 가입자로 B2C 매출액은 고성장할 전망"이라며 "B2B 대비 마진이 높은 만큼 매출증가는 지니뮤직의 영업이익률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니뮤직에 대한 시장의 우려의 시각은 계속된 실적의 부진, 2017년 적자를 기록한 CJ디지털뮤직의 합병"이라며 "영업이익률의 악영향을 주던 낮은 ARPU의 B2B 음원 매출은 3분기부터 정산구조 개선이 시작됐고, 2019년에도 실제 원가를 바탕으로 정산 가격이 한번 더 재조정되며 ARPU의 상승으로 B2B 사업부의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CJ디지털뮤직의 실적은 매출액 601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적자를 기록하던 사업부는 분할 후 합병했고, Mnet 음원 콘텐츠 유통 매출의 증가와 Mnet 플랫폼 가입자 유입으로 전사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