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 올해 9월 컨테이너 물동량 사상 최대

입력 2018-10-24 11:14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전경. 평택항만공사 제공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9월 평택항에서 처리한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 규모인 6만4445 TEU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같은 물동량 상승세는 베트남, 태국 등의 신규 항로 개설 효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6년에 61만9016 TEU를 처리해 사상 처음 60만 TEU를 돌파했다. 2017년 64만3233 TEU로 지속 증가했으며 올해 9월까지 누계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49만7341 TEU를 기록했다.

올해 9월 월간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6만4445 TEU로
평택항 개항 이래 사상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컨테이너 물동량 호조가 지속 될 경우 2018년 연말 물동량은 약 67만 TEU로 올해에도 사상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2018년 1월~9월 베트남 물동량이 1만8614 TEU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8%가 증가하였으며, 2016년 동기 물동량(7471 TEU) 대비 약 3배 규모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평택항의 이 같은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세는 항로 다변화와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신규 항로 개설 때문이다.

평택항만공사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베트남 지역 신규 항로 3개 노선을 개설했다. 이어 태국 노선도 1개를 개설했다. 이들 동남아 컨테이너 신규 항로의 수출입 물동량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 항로는 지난해 9월 1만7598 TEU에서 올해 9월 1만8614 TEU로 1016 TEU, 태국 항로도 지난해 9월 4385 TEU에서 올해 9월 7628 TEU로 3243 TEU가 증가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연말 역대 최고 기록인 67만 TEU 컨테이너 수출입 처리 달성을 위해 대형 화주 및 중소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지원 1대 1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물동량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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