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보험료가 최소 1.8% 인상이 필요하다는 보험개발원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어 내년도 자동차보험에 대한 참조순보험료율을 확정해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참조순보험료율은 보험사들의 경험 통계 등을 기초로 산출한 업계 평균 보험료율을 뜻한다. 개발원이 산출해 1년에 한 번씩 금감원에 신고한다. 금감원 승인을 받은 후 각 보험사들이 이를 토대로 자체 보험료를 산정한다.
개발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1.8%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참조순보험료율에는 정비요금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및 태풍과 폭염 등에 따른 손해율 인상 등의 요인이 반영되지 않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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