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자산운용사
[ 최만수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장기 투자자에게 최적의 해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선도적으로 출시하고 회사의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배경입니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산운용업이 해야 할 역할은 깊고 넓은 분석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충격을 새로운 부가가치로 연결하는 기업을 고르는 작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투자자로선 이런 변화를 생활 속에서 누리는 데 그치지 말고 현장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과실을 공유해야 한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4차 산업혁명 펀드가 그 역할을 하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작년에 약 40% 수익을 낸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 펀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5년이나 10년 동안 유효한 테마가 아니라 오랫동안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심오한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4차산업혁명 펀드는 한때 유행을 좇는 투자 상품이나 테마 펀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4차산업혁명 펀드를 중·장기 투자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상품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조 사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아시아 최고 자산운용사의 반열에 올려놓기 위해 추진해온 해외 진출 사업에도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일본 부동산펀드와 벨기에 부동산펀드는 시장과 투자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일본 도쿄 부동산펀드는 출시와 함께 모집금액을 모두 설정했고 벨기에 부동산펀드는 유럽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조 사장은 올해 내놓은 ‘한국투자중국4차산업혁명’ 펀드와 출시 예정인 ‘일본4차산업혁명’ 펀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고객에게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제공하는 것이 운용사의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상품을 개발한다”며 “오랜 운용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을 지냈고 한국금융지주에서 경영관리를 담당하다 2015년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를 맡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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