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은진미륵' 국보로 승격

입력 2018-02-13 17:54
수정 2018-02-14 07:18
[ 서화동 기자 ] 고려 제4대 임금 광종(재위 925∼975) 연간에 제작된 국내 최대 석불 ‘은진미륵(恩津彌勒)’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1963년 보물 제218호로 지정한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 논산시 은진면에 있는 미륵보살입상이어서 은진미륵으로 불리는 이 불상은 높이가 18.12m다. 정제되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통일신라시대 불상과는 달리 압도적 크기와 육중함, 파격적이고 대담하며 지역성이 돋보이는 미감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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