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LS산전에 대해 3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554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인 440억원을 웃돌았다"며 "어닝서프라이즈의 주요 요인은 전력인프라와 자동화사업의 수익성 개선"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년간의 구조조정 효과, 저가 수주 지양, 제품믹스 개선, 생산성 향상 등과 함께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었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2% 늘어난 6650억원, 영업이익은 70.2% 증가한 4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S산전은 2010년 이후 연구개발(R&D) 비용 1100억원(융합부문 30%) 이상을 사용(매출대비 5%)하고 있다"며 "국내 에너지 신산업의 개화 수혜를 받아 투자회수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9월 일본 태양광 EPC 460억원, 내년에는 국내 KTX 개량사업 신호 시스템 400억원, 동해안 HVDC 1000억원 등 신사업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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