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전자재료에 300억 투자

입력 2017-08-01 17:14
[ 김보형 기자 ] 코오롱그룹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내년 9월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1일 발표했다.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는 전자회로기판 제작에 필수적인 고기능 열경화성 수지다. 자동차 전장 시장과 통신용 서버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신규 생산라인을 세우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자재료용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를 한 공장에서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업체다.

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스트리 경북 김천 2공장의 특수 에폭시 수지 생산량은 연간 2만5000t에서 3만7000t으로, 페놀 수지 생산량은 연 7000t에서 1만2000t으로 늘어난다. 연간 6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공장 증설과 함께 갈수록 얇아지고 작아지는 전자회로기판 제작에 적합하도록 품질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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