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임시 배치에 강력반발…민주당 "안전 위한 불가피한 조치"

입력 2017-08-01 15:23


우리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2차 발사에 대응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임시 배치 한다고 결정하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일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우리 정부가 사드 임시 배치를 결정한 지난달 29일 김장수 주중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사드 배치 중단과 장비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사드 임시배치는 오직 국민과 국익을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ICBM 무력도발 속에서에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

강 대변인은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와 추가 핵실험 가능성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중국에 대해 어느 때보다 외교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