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케이프와 큐캐피탈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6일 오전 9시52분 현재 케이프는 상한가(29.98%)인 3555원을 기록 중이다.
자회사(지분율 100%)인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대표자인 케이프컨소시엄이 SK증권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반면 인수전에 참가해 유력 후보로 거론된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은 20% 넘게 떨어지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435원(-27.88%) 급락한 1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큐캐피탈의 최대주주인 지엔코와 지엔코의 최대주주인 큐로컴도 4~5% 넘게 하락하고 있다.
SK증권은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2%대 상승하고 있다.
SK는 SK증권 지분(10.04%)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투자증권이 참여한 케이프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SK측은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를 통해 본입찰에 참여한 복수의 인수후보 중 케이프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며 "임직원 고용 안정과 SK증권 성장·발전 의지 및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심사 통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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