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시대'…한경금융NCS로 차별화 하자

입력 2017-07-21 14:23
수정 2017-07-21 14:38
8월26일 제5회 한경NCS 시험 시행


정부가 공기업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강조함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이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매력 포인트’를 준비하는데 애를 먹을 전망이다. 블라인드 채용은 학교, 학벌 등을 선발 기준에서 삭제한 상태에서 신입사원을 뽑는 것이어서 구직자로서도 난감한 면이 있다.

이에 따라 학원가에서는 공기업 채용시장이 이런 식으로 변한다면 정부가 채택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채용을 십분 활용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NCS는 스펙보다 현장경험이나 직무능력을 평가해 채용에 반영하는 새로운 고용정책이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 등은 일반공기업과 금융공기업을 중심으로 NCS를 확대해 보급하고 있고 대부분의 특성화고 등도 이런 채용변화에 맞춰 학교에서 실무교육과 현장경험을 강조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특성화고교와 일부 대학생들은 이미 이런 변화를 감지하고 NCS형 취업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특히 많은 특성화고교들은 정부 시책에 따라 만들어진 한경금융NCS시험에 꾸준히 응시하고 있다. 한경금융NCS위원회는 8월26일(토) 제5회 정기시험을 치르기로 하고 홈페이지(www.금융NCS.com)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한경금융NCS시험은 창구사무, 카드영업, 기업영엉, PB, 외환금융 등 5개 과목을 토대로 각각 20문항씩 100문항을 출제해 실력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특성화 고교생들은 주로 앞의 3개 과목을 치는 파트A 영역에 응시한다. 대학생들은 5개 과목을 모두 보는 금융NCS 1종 시험이나 PB와 외환금융만 보는 파트B 영역에 도전한다.

금융기업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고득점자는 블라인드 채용 과정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블라인드 채용에선 자기소개서에서 NCS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NCS는 자기가 취업할 산업 영역에서 자기가 얼마나 많이 경험하고 현장지식을 가지고 있느냐를 보는 평가툴이다. 한경금융NCS는 암기식 금융상식을 평가하지 않고 현장경험과 현장지식을 묻는 문항 위주로 구성돼 있다. 성적에 따라 S급, 1급, 2급, 3급이 주어진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 구할 수 있다.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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