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HMC투자증권은 11일 모두투어에 대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5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1분기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장거리 노선 회복 등 여행업 본업의 호조, 자회사 자유투어의 흑자 전환 성공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40억,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110억원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는 비용통제도 최소화하는데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 전략이 기대되는 한 해"라며 "앞으로 2, 3 ,4분기 모두 최고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유투어의 흑자 전환으로 전반적인 자회사 적자폭이 축소되면서 손익분기점(BEP)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사드 보복에 대한 우려도 한풀 꺾일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최근 새로운 정부와 중국 정부간의 긴장 완화로 사드 보복조치의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1분기 편입된 베트남 다낭 호텔은 사드 이슈로 부진한 국내 호텔사업부 실적을 보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투어 주가는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중"이라며 "향후에도 우수한 실적과 여행업 호조로 인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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