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 가공식품의 마케팅 기술 지원을 위한 ‘농가형 가공제품 마케팅 기술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시중 유통이 어려운 B급 농산물 등의 가공을 지원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과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가형 가공제품은 농업인이 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시설을 갖추고 직접 가공해 판매하는 것이다. 현재 농가에서는 가공제품의 유통판로 확보와 일손 부족 등으로 마케팅에 어려움이 많아 사업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가공제품의 판로 개척 어려움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내 농가형 가공제품 경영체 12개소를 선발해 올해 말까지 1년간 유통 조직화와 플랫폼 확대 지원을 실시한다. 도 농기원은 마케팅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통 조직화란 농가형 가공제품 생산농가간의 협력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 및 상품 경쟁력의 강화 등을 도모하는 것으로 교육·컨설팅과 상품개발 시범과제 수행을 통해 자발적으로 힘을 합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유통 플랫폼 확대는 온·오프라인 판매기회의 확장과 시장진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유통업체 식품전문 구매담당자와의 상담기회 및 각종 유통채널에서의 기획 판촉전 참여기회를 제공해 실전 유통경험을 높여 참여 농업인의 판로 확대 및 마케팅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12개소는 건강식품 4개소, 반찬류 4개소, 과자류 4개소로 구성되었으며 자발적 협력을 통한 상품개발 및 공동유통을 추진하게 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가간의 자발적인 유통 조직화를 유도하여 생산 효율성과 매출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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