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가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에서 의료용 로봇을 대거 선보였다.
큐렉소는 지난 16일 개막한 KIMES에 자사 제품과 현대중공업의 제품을 함께 전시했다. KIMES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 13일 현대중공업의 의료로봇 사업부를 인수한 큐렉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와 현대중공업의 의료용로봇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장비 전시회인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의료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하기 때문이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 신제품인 ‘티솔루션원’을 선보였다. 국내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봇인공관절수술은 일반 수술에 비해 정확도가 높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비교적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2만건이 넘는 로보닥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신제품인 자연분만유도기 ‘베이디’와 현대중공업의 중재시술로봇 ‘로빈’을 전시했다. 중재시술로봇은 복부 및 흉부에 바늘을 삽입해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현대중공업과의 협업으로 의료로봇 제품군이 다양해져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며 “앞으로 의료로봇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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