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블랑' 입점 5개월 만에
[ 이호기 기자 ]
네이버 쇼핑윈도에 입점한 매장 가운데 월 거래액이 5억원에 육박한 곳이 나왔다. 쇼핑윈도는 오프라인 상점의 인터넷 및 모바일 판매를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1만2000여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 거래액은 6000억원 정도였다.
네이버는 4일 쇼핑윈도에서 프리미엄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제이블랑’이 지난달 기준 월 거래액 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충북 청주에 있는 제이블랑은 작년 7월 쇼핑윈도에 입점한 뒤 매달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진화 제이블랑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을 포함한 전체 매출이 쇼핑윈도 입점 이후 300% 이상 늘었다”며 “지금은 매출의 70%가 쇼핑윈도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쇼핑윈도는 2014년 12월 다양한 오프라인 상품을 인터넷 및 모바일 사용자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만든 쇼핑 플랫폼이다. 중소 상공인은 쇼핑윈도를 통해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 페이’와 판매자와 구매자 간 임시 채팅 서비스인 ‘네이버 톡톡’ 등이 쇼핑윈도 활성화를 이끈 것으로 네이버는 분석했다.
이윤숙 네이버 커머스콘텐츠 이사는 “지난해에만 네이버 쇼핑 플랫폼에서 탄생한 신규 창업자가 1만2000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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