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용석 기자 ] 서울에 첫 고압 수소 충전소가 생겼다.
효성은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 700바(bar: 기압을 나타내는 단위)급 수소 충전소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시간에 기존 수소 충전소(350바급) 대비 두 배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효성 관계자는 “수소차 충전에 보통 3~5분이 걸리는데 이 시간에 350바급은 2.5㎏, 700바급은 5㎏의 수소를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소 1㎏이면 80㎞를 주행할 수 있다. 즉 700바급 충전소를 이용하면 운전자는 5분 동안 한 번 충전으로 400㎞를 달릴 수 있게 된다.
효성은 정부의 수소차 보급 정책에 따라 수소 충전소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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