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탄핵안은 단순히 200명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압도적으로 가결해야한다”며 탄핵 의지를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한 직후 당 공식행사인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정권의 헌법유린과 국기문란을 막지 못하고 유기한데 책임이 있다”며 “그런 실수에도 탄핵 동참한다면 국민들이 그나마 평가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새누리당 의원들이 탄핵까지도 반대한다면 준엄한 국민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자 역사적 죄를 짓는 것”이라며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4차 담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선 “검찰 수사 수용 후 거부하는 거짓말도 서슴지 않았기에 그 진정성을 믿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국회 분열이나 새누리당 의원을 붙잡기 위한 담화라면 시도도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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