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김동윤 기자 ] 석탄 철강 등 공급과잉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 증가폭이 다시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3일 중국의 지난 5월 고정자산투자(연초 대비 누적치 기준)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평균(10.5%)은 물론 전달치(10.5%)에도 크게 못 미쳤다.
지난달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해 시장 예상치(5.9%)를 소폭 넘어섰고, 소매판매는 10.0% 늘어 시장 예상치(10.1%)에 조금 못 미쳤다. 올 들어 빠르게 증가하던 부동산 개발 투자는 지난달 7.0% 증가해 전달(7.2%)보다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민간부문 투자 부진에도 중국 실물경기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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