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이큐스앤자루가 중국 쓰촨성 면양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국형 아울렛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아울렛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큐스앤자루는 지난달 26일 충남 아산시 '퍼스트빌리지' 아울렛에서 웨이쿠이 중국 쓰촨성 멘양시 주임 및 대표단이 방문해 퍼스트빌리지와 중국 현지 한국형 아울렛 건설 자문 및 운영에 관한 독점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쓰촨성 면양시 대표단은 한국 유통시장 및 한국형 아울렛 시찰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세부계약은 상반기중 중국 현지에서 아울렛 착공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면양시는 한국형 아울렛 프로젝트를 위해 부지 제공 및 건축을 책임지게 되며 이큐스앤자루는 아울렛 건설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 및 모든 아울렛 운영을 대행해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운영 로열티로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아울렛은 쇼핑, 외식, 놀이, 문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테마형 아울렛 '퍼스트빌리지'를 모티브로 진행되며 멘양시 국가급 풍경구 '첸캉수쿠(?抗水?·심강수고)'에 위치한 씨엔하이리조트 내에 건설된다.
씨엔하이리조트는 호텔, 콘도, 수상 레저 시설, 골프장 등의 시설을 갖춘 최고급 리조트로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큐스앤자루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는 서민 및 중산층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방지역 시정부의 아울렛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면양시를 시작으로 다른 도시들에도 빠르게 한국형 아울렛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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