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30여 명이 목숨을 잃자 미국도 경계수위를 높였다.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예방 차원에서 교통안전국(TSA)이 미국 내 주요 도시의 공항과 철도역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 장관은 "현 시점까지는 (벨기에 테러와) 유사한 공격을 미국 안에서 행하려는 음모에 대해 특별하거나 믿을 만한 정보는 없다"면서도, 사법당국과 함께 관련 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테러조직과 거의 연계되지 않은 극단화된 개인이나 소규모 집단이 (미국) 국내에서 사전 징후 없이 공격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성명을 통해 다른 사법기관들과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벨기에 사법 당국과도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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