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자회사 즈미, 11번가 통해 한국 진출

입력 2016-01-18 17:58
보조배터리·LED 조명 등 샤오미보다 싼 가격에 내놔


[ 전설리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자회사인 즈미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통해 한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

11번가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즈미 제품의 국내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고 18일 발표했다.

즈미가 생산 판매하는 주요 제품은 보조 배터리(사진)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선풍기 등이다. 샤오미의 보조 배터리도 디자인과 브랜드만 다를 뿐 즈미가 생산한다. 즈미 제품은 샤오미 제품보다 가격이 더 싸 인기가 높다.

11번가는 즈미와 판매 확대를 위해 공동 마케팅도 한다. 11번가는 작년 4월 즈미 보조 배터리 3000개를 판매했다. 12월 진행한 보조 배터리와 선풍기 할인 행사에선 사흘 만에 1만대를 팔았다.

이번 협력은 작년 샤오미와 맺은 협약에 따른 것이다. 11번가는 작년 11월 샤오미와 샤오미 자회사의 한국 진출과 관련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샤오미 짝퉁 제품(위조품) 근절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치훈 11번가 디지털사업부장은 “샤오미에 이어 즈미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한 만큼 중국 정보기술(IT)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뽀杉?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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