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2016년형 CR-V를 5일 출시했다. CR-V는 1995년 출시 이후 160여개국에서 760만대 이상 팔린 혼다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CR-V는 내·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차량 지붕에 수납공간을 달 수 있는 루프 레일을 비롯해 차량 문을 열면 조명 효과를 주는 '일루미네이션 사이드 스텝 가니시' 등이 장착됐다.
신규 편의사양도 장착됐다. 조수석 도어 미러 아래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주행 시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일부 애플리케이션(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연동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은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2.4L 직분사 엔진과 무단변속기(CVT)를 조합했다. 복합연비는 11.6km/L다. 최고출력은 188마력이다. 색상은 실버, 블랙, 메탈, 화이트, 레드 등 5가지다. 가격은 EX-L 3890만원, 투어링 4070만원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2016년형 CR-V는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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