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2000여명 참여
[ 김해연 기자 ] 정부 공모가 진행 중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경남에 유치하기 위해 지역민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경남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유치 시민추진위원회는 23일 창원 진해구민체육관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다.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충관 창원부시장,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2000여명의 지역민이 참가했다.
시민추진위(위원장 김희수)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진해글로벌테마파크는 정부가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기 전 경상남도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사업”이라며 “정부 공모사업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추진위는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국토 균형발전과 부산·경남·남해안권의 공동발전 등을 들었다. 김희수 위원장은 “복합리조트를 진해에 유치하는 것만이 경상남도가 살아갈 길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시민추진위를 중심으로 진해글로벌테마파크가 실현되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추진위는 경남도민 33만명을 목표로 테마파크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도 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웅동·남산·웅천지구 280만5000㎡에 테마파크와 호텔, 골프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건립하는 것으로 부영그룹 주도의 특수목적법인(BY WORLD)이 투자 제안요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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