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주택 고쳐 대학생에 임대…사업신청자 87%는 '50대 이상'

입력 2015-12-17 19:03
[ 김보형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 1차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80명 중 87.5%인 70명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집주인이 자신의 집을 다가구주택으로 개축해 대학생과 홀몸노인 등에게 시세의 50~80%로 임대할 경우 연 1.5%의 낮은 금리로 2억원까지의 공사비를 빌려주는 사업이다. 선정자는 60대 이상이 53명(66%)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7명(21%), 40대 8명(10%), 30대 2명(2.5%) 순이었다. 서울이 43가구로 가장 많았고 대구와 대전, 부산 등 전국적으로 분포됐다. 집주인의 월 확정 수익은 8가구 다가구 주택을 20년간 임대할 경우 최대 118만원, 7가구를 임대할 경우 99만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중 70가구 규모의 2차 시범사업도 접수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