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0일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산업계와 연구기관들이 힘을 합쳐 로봇산업을 창조경제의 주요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전통적인 의미의 로봇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화의 기회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로봇산업은 제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복지,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의 생활을 훨씬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며 "무인자동차, 무인항공기, 스마트공장 등에서 보듯이 로봇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제조용 로봇의 수요증가와 서비스용 로봇의 고성장 등에 대응해 핵심기술과 부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기술의 발전과 시장의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유망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연간 27억달러 규모의 중국 로봇시장에 대한 진입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우리의 제조업,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역량을 감안하면 로봇산업이 한류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로봇산업은 우리나라가 잘 할 수 있는 산업이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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