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혁신도시는 '기러기 둥지'

입력 2015-09-11 03:24
공공기관 가족 이주 31%뿐


[ 김태현 기자 ]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임직원 가운데 가족과 함께 이주한 경우는 3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이 국무조정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 115개 가운데 이전을 끝낸 기관은 77개며, 이주한 직원은 2만343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가족이 있는데도 본인만 혁신도시로 이주한 인원은 1만1005명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배우자 또는 가족과 함께 이주한 인원은 25%(5842명)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싱글’인 경우다.

부산은 10개 권역 가운데 두 번째로 가족 동반 비율이 높았으나 기관별 편차가 컸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이주 인원 46명 가운데 4명(8.7%)만이 배우자 또는 가족과 함께 옮겨왔다. 34명(74%)은 혼자 이주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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