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인성(이수경)은 정근(강경준)의 진심어린 고백을 단칼에 거절하고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으로 지내기로 한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얼음장같이 차가워져버린 정근의 갑작스런 행동변화에 인성은 이상한 상실감에 빠지게 된다. 정근의 180도 변해버린 태도에 인성은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몰라 답답하기만 하다.
오늘(6일) 방송되는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에서 인성은 정근네 옥탑방에서 거주하는 아버지 정기(길용우)에게 생활비를 주고 내려오는 길에 판석과 마주하게 된다. 판석은 정근이 회사 상사인 인성 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에 다짜고짜 “우리 아들 정근이를 아가씨가 너무 괴롭히는 거 아니냐. 얼마나 화나 갔으면 그쪽 사진을 박박 찢어 버리더라.”라며 인성에게 모진 말을 내뱉는다. 인성은 그 말에 충격을 먹고 눈에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밖으로 나가버린다. 정근은 급하게 나와 인성을 쫓아간다.
사진 속에는 당황한 정근이 인성을 붙잡고 상황을 설명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또 다른 사진은 슬픔가득 한 표정과 서운함에 정근의 손을 뿌리치고 혼자 걸어가는 인성의 모습이 보인다. 정근 또한 이 상황이 괴로운 듯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 1일 종로에서 촬영 된 이 장면에서 인성은 감정에 몰입하기 위하여 어느 때보다 진지한 자세로 촬영에 임하였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제작진과 연기자를 반기던 인성은 이 날 만큼은 웃음기 없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제작진은 “진심이 아닌 것들로 인해 상처받고 서운함을 느끼게 된 인성과 정근의 관계가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 정근과 인성 사이에 또 다른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 질 것이다. 하지만 둘의 로맨스가 확 불타오르는 모멘텀이 조만간 형성될 예정이다.” 라고 귀띔했다.
홍애자-소판석-허은숙 세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진한 가족애와 갈등 그리고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정근과 인성의 사랑을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내며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과 공감을 불러오고 있는 MBC 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은 평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