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운영, 무라카미 소설 속 장소 방문 '화제'
[ 강영연 기자 ] 롯데백화점의 ‘고객 참여형’ 문화마케팅이 화제다.
롯데백화점은 아마추어 연주자들을 참여시킨 ‘샤롯아마추어오케스트라(C.A.O)’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달 29일부터 단원을 모집 중이다. 오케스트라는 강사 10명과 단원 100명으로 구성되며 개그맨 김현철 씨가 단장이다. 전문지휘자 최세훈 씨는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는다.
1주일에 한 번꼴로 강의와 연습을 하고, 연 2회 정기연주회와 수시 연주봉사활동을 펼친다. 2년 이상 연주 경력을 지닌 20세 이상 남녀라면 청량리점 8층 문화센터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출판사 문학동네와 함께 작품 속 장소를 찾아가는 ‘롯데청춘문학기행’ 행사도 진행 중이다. 이 행사의 첫 주제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다. 20명을 뽑아 일본 오사카, 고베, 교토 등 무라카미 소설 속 배경이 된 장소를 방문한다. 무라카미 작품의 감상문을 4일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뒤 신청하면 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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