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만도, 삼성SDI, LG화학 등 부품 기업들 참가
[ 김정훈 기자 ]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다음주(3~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EVS28(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 전기차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SDI, 만도, LG이노텍 등 주요 부품 대기업들이 내주 세계 전기차 전시회에 전기차용 관련 부품을 소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에 탑재한 구동모터, 인버터, BMS(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세계적인 전기차 전시회에 관련 부품들이 경쟁하는 행사 취지에 맞춰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만도는 ARM(능동형 모터 구동형 브레이크), BSG(하이브리드용 엔진출력 보조시스템) 등 친환경 부품 관련 최신 기술을 전시한다. 전장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전기자전거 풋루스 전시 및 시승 행사도 열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삼성SDI, LG화학 등도 전시관을 차리고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모듈, LVS(저전압 배터리 시스템) 등의 기술력을 알린다.
올해 28회째를 맞은 EVS28 행사는 완성차, 부품사 등 전세계 150개 업체(국내 65개, 해외 85개)가 400여개의 부스를 선보인다. 지난 대회는 2013년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려 세계 58개국에서 1300여 명의 관계자가 다녀갔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EVS28은 자동차 생산국만 개최할 수 있는 행사"라며 "150개 전시 업체 중 60%가 해외 업체로 국내 전기차 관련 업체들에게 해외 시장 개척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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