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포스텍은 철강대학원 브루노 C. 디쿠먼 교수(57·사진)가 세계철강기술협회(AIST) 석학회원(펠로우)으로 선임됐다고 9일 밝혔다.
AIST 석학회원은 철강의 기술 개발·생산·공정·상용화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내거나 협회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한 회원에게 수여된다. 지난 20년간 국내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가 AIST 석학회원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벨기에 출신 디쿠먼 교수는 자동차강재 특성제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힌다.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벨기에의 철강전문응용연구소 오카스연구소와 겐트대를 거쳐 2005년 포스텍 교수로 부임했다.
AIST는 철강 관련 기술 개발과 생산, 운용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학술단체다. 전세계 70여개국 1만7000여명의 전문가·연구자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석학회원 선임에 따른 시상식은 오는 5월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 함께 열린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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