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짐 프로젝트' 비진학·운동중단 청소년 새로운 미래 설계

입력 2015-02-17 16:09
수정 2015-02-17 16:11

어릴 때부터 운동선수를 꿈꾸며 운동에 매진해온 학생들이 학업까지 챙기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성적부진, 예기치 못한 부상, 선배와의 불화 등 여러 이유로 운동을 도중에 그만두게 된 경우 대학 진학도 쉽지 않아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서울 지역의 고등학교 운동선수 가운데 선수생활을 포기한 학생은 1학년 20.8%, 2학년 18%, 3학년 44.4%에 육박하지만 이들을 위한 대책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처럼 운동중도탈락 청소년들은 진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며 위기 청소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청흥(이하 청흥)이 비진학 청소년 및 운동중도탈락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자격증 취득 및 취업을 돕는 ‘드림짐 프로젝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드림짐 프로젝트는 운동을 도중에 그만두게 된 청소년들에게 전문 분야의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새로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드림짐 프로젝트의 일환인 생활체육지도자 과정은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딴 후 지도자 활동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본 운동 기술의 이해부터 운동 종목별 이론 습득과 교수 방법 등을 가르친다. 수영지도자, 웨이트트레이너, 필라테스지도반으로 구성돼 원하는 종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청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신건강증진체육 과정의 경우, 아동 및 청소년기에 각종 정서장애와 우울증의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 상담 프로그램이다. 심리상태와 같은 원초적인 문제에 중점을 두고 신체활동을 통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드림짐 프로젝트를 듣고 있는 한 학생은 "운동을 그만 두고 방황을 많이 했었는데, 청흥의 생활체육지도자 과정을 통해 수영강사라는 새로운 꿈과 미래를 찾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드림짐 프로젝트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희망restart 스포츠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주최기업 청흥은 청소년의 건전한 자립을 위해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에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직업 선택 및 청소년 진로 설계를 돕는 청흥의 드림짐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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