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LCC 최초 연매출 5000억원 달성

입력 2015-02-02 09:42
제주항공이 지난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5106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당기순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작년 매출은 5106억원으로 전년대비 18.1%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4.1% 증가했다.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제선 3020억원, 국내선 185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매출액 대비 차지하는 비율은 국제선 59.2%, 국내선 36.4%, 기타 4.4%였다. 영업이익률은 5.8%를 나타냈다.

제주항공 측은 "IT 업그레이드 등 대규모 투자가 2013년 마무리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또, 총 17대의 기단과 노선 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 실현이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B737-800(보잉) 항공기 4대를 추가 도입해 17대로 기단을 확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8개의 정기노선에 신규취항, 국내선 4개 국제선 20개 등 정기노선 수를 24개로 늘렸다.

제주항공은 올해 6400억원의 매출과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6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4대 늘어난 21대로 늘리고 국내·외 정기노선은 30개로 확대하渼鳴?밝혔다.

2018년에는 정기노선 기준 50개 노선에 취항해 1조원 매출시대를 열고, 2020년에는 40대의 항공기를 아시아 각국 60여개 노선에 띄워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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