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사건 당시 항공기에서 ?겨난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에 대한 국토해양부 보강조사가 연기됐다.
국토부는 전날 박 사무장에게 15일 오전 10시 출석해달라고 통보했으나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추후 출석 일정은 다시 협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박 사무장을 상대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폭언·폭행 여부나 비행기에서 내리게 된 경위를 다시 조사하고 대한항공의 거짓진술 강요 여부도 밝힐 예정이었다.
박 사무장은 검찰 조사와 언론 인터뷰에서 조 전 부사장이 욕설에 폭행까지 했고, 회사 측이 조직적으로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지만 1차 국토부 조사에서는 폭행은 없었다고 말을 바꾼 바 있다. 이 탓에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로 국토부의 조사가 허술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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