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정상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휴전 체제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터넷 뉴스통신 '뉴스루' 등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4개국 정상은 전날 저녁 전화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긴장 사태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정상들은 지난 23일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동부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에 합의된 휴전을 유지하는데 지지를 표시하고 휴전 체제 감시를 강화하고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쌍방이 포로를 석방하는 등의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이에따라 오는 27일까지로 정해진 임시 휴전 기간이 더 연장되고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 중단을 윙한 협상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분리주의 반군이 임시 휴전 체제를 여러 차례 파기했다고 지적했다.
포로셴코는 자신이 휴전을 선포한 지난 20일부터 지금까지 반군이 52차례나 정부군을 공격해 18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휴전 기간을 더 연장하고 본격적 협상 과정에 착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러시아 의회가 우크라이나 내에서의 군사력 사용 승인을 취소한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푸틴 대통령과 포로셴코 대통령이 함께 휴전 체제 이행 감시를 위한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이날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관련국들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휴전을 연장하는데 노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 승인 취소 조치를 취한 것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상황의 정상화를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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