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HMC투자증권은 23일 신일제약에 대해 2분기에 사상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일제약의 2013년 신규 계약물량 부분들이 2분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약 130억원 수준으로 분기 최대 매출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실적도 지속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다품종 소량생산업체가 수탁생산으로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동률이 2011년 50%에서 2013년 54%로 상승함에 따라 고정비 레버리지가 발생하는 구간에 있어 이익 증가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제약의 수탁 생산 실적은 2011년 약 67억원, 2012년 약 115억원, 2013년 약 160억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2014년에는 약 22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탁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규모의 경제로 원가경쟁력이 높아졌으며, 수탁생산은 불필요한 비용이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최근 3년간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매출규모가 더욱 커진다면 대표적인 수탁생산업체인 서흥, 한국콜마 등과 견주어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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