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취업포털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람인'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13일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월간 모바일 웹 순방문자수(UV)에 따르면, 사람인은 2012년 3월부터 약 25개월 동안 취업포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사람인의 모바일 웹 순방문자는 총 85만5001명을 기록했다. 2위 인크루트(74만8274명)와 10만 명 이상 차이를 보였다. 3위인 잡코리아(46만4761명)와 4위인 커리어(5만3376명)와는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사용자들의 검색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어 통계 서비스인 네이버 트렌드(모바일)에서도 사람인은 2012년 6월 첫째 주부터 현재까지 취업포털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사람인 측은 "모바일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사람인의 모바일 사용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사람인이 집계한 지난해 12월 방문자수를 살펴보면 모바일을 통한 방문자가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7%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을 통한 입사지원수 비율(23.2%)과 가입자수 비율(19.7%)도 전년 동월 각각 11.4%, 8.2%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사람인의 이경희 팀장은 "앞으로도 구직, 구인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모바일로 구직 및 구인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존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새로운 서비스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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