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영 기자 ]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행 지분 일부를 6월 중순께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올해 예산에 정부 보유 주식 중 4866만주(8.8%)에 대한 매각 금액이 6000억~7000억원 내외 규모로 반영돼 있어서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2일 “정부가 기업은행 주식을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며 “6월 중순쯤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6월에 시장에 나올 기업은행 주식 규모는 정부가 올해 계획한 매각물량 8.8% 중 60~70%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물량은 매매제한기간(90일)이 지난 뒤인 4분기에 다시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매각 예상가격을 1만2000~1만3000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의 2일 종가는 1만3600원이었다. 올해 매각대상 물량의 60~70%를 1만3000원에 팔 경우 회수 금액은 4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세수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기업은행 지분을 순차적으로 팔고 있다. 전체 지분 중 ‘50%+1주’만 남기고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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