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삼성자산운용을 매각키로 한 삼성증권이 하락세다.
1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거래일보다 650원(1.70%) 내린 3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9일 삼성자산운용 보유지분 전량을 삼성생명에 매각하고, 삼성선물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처분이익 시현을 통해 올해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축소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중기적으로는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금융업에서 위상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운용사의 순이익 기여도가 없어졌다는 점과 삼성운용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처분이익 재투자시 기대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0% 자회사가 된 삼성선물의 경우 삼성증권이 이미 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