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용카드 1인당 이용액 3위…직불카드 연 증가율 평균 10배

입력 2014-05-11 15:58

1인당 이용액 3위

우리나라 신용카드 1인당 이용액 3위, 1인당 이용 건수 1위 기록 소식이 전해졌다.

금융결제원이 최근 10년간 국제결제은행 지급결제제도위원회의 주요 18개 회원국 자료를 정리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 이용 건수는 한해 147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위인 캐나다 89.8건과 3위 미국 83.5건과도 큰 격차를 보이는 수치다.

직불카드 이용건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한국이 18개국 평균(13.4%)의 10배도 넘는 수준이다.

11일 금융결제원이 최근 10년간(2003∼2012년) 국제결제은행(BIS) 지급결제제도위원회(CPSS)의 주요 18개 회원국 자료를 정리한 '국내외 지급결제통계 분석' 보고서를 보면 '카드 강국' 한국의 면모가 드러난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가계부채 부담으로 합리적인 소비 욕구가 증가하면서 정부의 직불카드 이용 활성화 정책이 지속되면 직불카드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직불카드는 1인당 이용건수나 이용액도 아직은 작은 수준이다.

'1인당 이용액 3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신용카드 1인당 이용액 3위, 요즘 다 체크카드 쓰니깐" "한국 신용카드 1인당 이용액 3위, 카드 강국이라고 해야 하나" "한국 신용카드 1인당 이용액 3위, 이렇게 많이 쓰는 줄 몰랐네" "한국 신용카드 1인당 이용액 3위, 체크카드 없으면 불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금융결제원/국제결제은행 지급결제제도위원회 주요 18개 회원국의 최근 10년간(2003~2012년) '지급결제통계 분석'보고서)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