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중국 개인유전체분석시장 진출 본격시동

입력 2014-04-24 13:28
[ 김다운 기자 ] 유전체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고진업 대표이사)는 중국의 황석건강검진센터와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 런칭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였으며, 추후 여러 도시에 있는 건강검진센터와도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하여 테라젠이텍스는 중국 내에서 개인 맞춤 별 예방의학을 위한 유전체분석 서비스인 '헬로진' 판매를 황석건강검진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중국 황석건강검진센터는 호북성 황석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황석시 도시의 유일한 건강검진센터로서 VIP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장인 검진 및 외국인 이민자 심사와 같은 업무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센터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중국 내 유전체 분석 기술의 상용화 및 공동 연구 추진과 중국인 유전자 맞춤의학 패널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임상시험 결과를 통한 검증과 검증 결과에 따른 중국인 맞춤 진단 개발 및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업무추진을 통하여 중국 건강검진센터에 필요한 사이트 구축 및 장비 세팅에 따른 기술 이전료와 헬로진 결과지의 러닝 로열티 등의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황석시 비서장 및 위생국장 등 현직 고위 공무원을 비롯하여 지역 기자20명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개인 유전체분석 서비스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테라젠이텍스는 전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최근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건강 및 고급 의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황석건강검진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