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음성LTE(VoLTE, Voice over LTE)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시험 단말기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상용화를 위한 음성LTE 통신망 테스트를 하면서 시험 단말기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를 포함시켰다.
미국 내 2위 이통사인 AT&T가 삼성전자 제품으로 VoLTE 망을 시험하는 점은 삼성전자의 미국 내 스마트폰 영업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아직 음성LTE 서비스 계획을 밝히지 않았고, 미국 1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의 아이폰도 음성LTE를 지원하지 않는 상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미 음성LTE 서비스 보급률이 높은 국내에서 관련 단말기를 다량 시판한 상태라 기술적인 관련 노하우도 많이 축적해둔 상태다.
이에 따라 VoLTE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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